나경원 “좋은 말보다 중요한 건 맞는 말…文, 언행 돌아봐야”

강민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6/11 [16:03]

나경원 “좋은 말보다 중요한 건 맞는 말…文, 언행 돌아봐야”

강민석 기자 | 입력 : 2019/06/11 [16:03]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원명국



“국회 파행 한 가운데 文대통령 파당 정치 있어”

“대통령의 야당공격 줄어들수록 국회 빨리 열려”

 

[미디어이슈=강민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좋은 말’ 발언에 대해 “정치인에게 좋은 말보다 중요한 건 맞는 말, 옳은 말”이라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듣기 그럴듯한 좋은 말로 포장된 왜곡과 선동이야말로 민주주의 타락시키는 위험한 정치"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날 6.10민주항쟁 32주년 기념식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좋은 말을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미덕”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누구를 겨냥했는지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다”며 “대통령은 스스로 언행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서해 영웅들 가족을 초청해 김정은 사진을 보여주고 호국영령 앞에서 북한 영웅을 추켜세웠다”면서 "국민을 분열 시키고 갈등의 골을 더 깊게 하는 행동“이라고 질타하고 ”귀국 후 대통령이 할 첫 번째 일은 사과"라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나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의 책임을 문 대통령에게 돌리며 날선 공세를 이어 갔다.

 

그는 "국회 파행의 과정과 이유를 되짚어보면 여야 간 불화와 정쟁의 한 가운데 대통령의 파당 정치가 있었다"고 직격하며 "국가 최고 지도자로서 최대한 떨어져 국정을 살펴야할 대통령이 국정의 전면에 나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지정도 공수처에 대한 청와대의 지나친 욕심이 화근“이라며 ”대통령의 아집과 오기가 의회민주주의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 책임을 한국당에 돌리는 청와대의 행태에 불쾌한 기색을 표하며 "총선 선심용 추경을 내놓고 야당에 모든 책임을 씌우고 있다. 민생국회의 대표적 반대자는 바로 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의 야당공격이 줄어들수록, 전면적 정치 투쟁을 삼갈수록 국회 문은 더 빨리 열릴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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