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靑, 남 탓 전략…정책 실패 인정 안해”

강민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6/10 [17:23]

나경원 “靑, 남 탓 전략…정책 실패 인정 안해”

강민석 기자 | 입력 : 2019/06/10 [17:23]

“총선용 ‘눈먼 돈・김제동’ 추경…경기부양 관련성 적어”

“文정부 외교, 빈 깡통 외교 넘어선 수준…경험・전문성 등 갖춘 외교부 필요”

“김원봉 서훈 논란…서훈법 개정할 것”

 

[미디어이슈=강민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청와대가 경제 관련 대응전략에 있어서 큰 변화를 만들었다. 그동안 현실부정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남 탓 전략으로 바꿨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긍정적 경제전망을 내놓았던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더이상 낙관론이 먹히지 않자 이제는 경제가 안 좋다는 사실은 인정하되 그 책임을 누구에게 지우자 이런 전략으로 수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의 경제 대응 전략이 ‘대외여건 탓, 야당 탓, 추경 탓’이라고 꼬집으며 “소득주도성장 실패, 포퓰리즘 정책 실패, 반기업정책 실패 등에 대해 어느 것 하나 인정하거나 반성하거나 성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추경에 대해선 ‘눈먼 돈 추경’, ‘김제동 추경’이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 갔다.

 

나 원내대표는 고액 강연료 논란의 방송인 김제동씨 사례를 들어 “대전 대덕구의 1,550만원 강연료는 교육부가 지원한 눈 먼 돈이 그 재원이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결국 국민혈세를 총선용으로 살포하겠다는 추경 ‘눈먼 돈 추경’, ‘김제동 추경’”이라고 맹공을 펼쳤다.

 

그러면서 “(추경의) 그 세부적인 내용조차 경기부양과 관련성이 떨어진다. 단기일자리, 제로페이, 체육관 건립, 이런 것 투성이다”라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생각을 하지 말고 정부의 정책 근본적으로 수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해 “기업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국가는 보이지 않고 외교는 실종됐다”며 “지금 문재인 정부의 외교는 빈 깡통외교를 넘어서 그 깡통마저 차버린 수준이다. 경험과 전문성, 노하우를 갖고 국익외교를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외교부가 필요하다”면서 외교 라인의 교체를 촉구했다.

 

김원봉 서훈 논란에 대해서는 "서훈법 자체를 개정해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고 건국의 정체성 반하는 인물에게 우리 국민이 수여하는 훈장을 줄 수 없도록 입법적인 방어 장치를 만들겠다"며 "국가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반(反)대한민국적 서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원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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