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부시 “인권에 헌신한 대통령”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19/05/24 [07:16]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부시 “인권에 헌신한 대통령”

박종완 기자 | 입력 : 2019/05/24 [07:16]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노건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권양숙 전 영부인 등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부시,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 권양숙 여사에 전달

1만여 추모객 참석해 애도…문희상‧이낙연 ‘새로운 노무현’ 부각

문재인 대통령‧황교안 불참…김정숙 여사‧한국당 대표단 참석해 애도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전국에서 1만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추도식 참석 이유에 대해 “가족과 국가를 진심으로 사랑하신 분께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으며,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인권에 헌신한 대통령, 친절하고 따뜻하신 분,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신 대통령'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저는 한국의 인권에 대한 그분의 비전이 한국을 넘어 북에게까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미국은 모든 한국인이 평화롭게 거주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며 민주주의가 확산되고 모두를 위한 기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통일 한국의 꿈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노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에게도 예외 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용기있는 지도자라며 “국익을 위해 모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목소리를 냈고, 물론 견해차는 있었지만, 한미 동맹에 대한 중요성, 공유된 가치보다 우선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 임기 중 한국이 테러와 전쟁에 참여해준 중요한 동맹국이며, 미국은 이라크 자유 수호 전쟁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도 유족 인사말에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두분이 계시는 동안 한미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발전됐다”고 감사를 전하며 “한국의 깨어있는 시민들은 이제 한반도를 평화로 이끌고, 다양한 아시아 사회를 포용하며 깨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의장과 이낙연 총리도 노 전 대통령을 회고하며 그리움을 쏟아내고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이어가자는 의미로 ‘새로운 노무현’을 부각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대신 김정숙 여사가 추도식장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자유한국당도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 중인 황교안 대표 대신 대표단이 참석해 예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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