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5·18 헬기사격은 ‘사살명령’… DJ 제거 의도 있어”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19/05/14 [15:22]

박광온 “5·18 헬기사격은 ‘사살명령’… DJ 제거 의도 있어”

박종완 기자 | 입력 : 2019/05/14 [15:22]

▲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은 계획된 시나리오였다' 특별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 씨가 증언을 하고 있다.     © 원명국



김용장·허장환씨 증언 통해 “5·18은 계획된 시나리오” 

한국당에 “5·18 진상 규명 노력 안해…기념식 참석 앞서 국회 정상화해야”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기를 맞아 관련자들의 증언을 통해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14일 5·18 헬기사격 의혹에 대해 “당시 5월 21일 전두환 씨가 광주전투비행단에 헬리콥터를 타고 온 1시간 뒤 해당 사격이 이뤄졌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허장환 씨의 증언을 빌어 “당시 사격은 발포명령이 아니라 ‘사살명령’이었다”고 전했다.

 

전날 박 의원은 주한미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 씨와 505보안부대 수사관 출신 허장환 씨를 초청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은 계획된 시나리오였다' 특별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용장 씨는 보수층 일각에서 제기한 북한군 침투설에 대해 ‘전두환 정권에 의해 허위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하며 이 내용에 대한 보고서를 미군에 보고했고 그 중 5건이 백악관에, 3건이 지미 카터 당시 미 대통령에 보고됐다고 폭로했다.

 

박 의원은 이들의 증언을 종합해 “5·18은 광주를 폭도, 폭동의 도시로 만들어 무력진압을 한 뒤 이를 기반으로 권력을 잡겠다는 의도”라며 “전두환 신군부가 5·18 민주화 운동을 통해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은 '5.18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에 굉장한 동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광주의 진상 규명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한국당을 겨냥해 “국회정상화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며 5·18 민주화운동 진실 규명을 위한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이 한국당의 국회 일정 거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한국당 소속 5·18 망언 의원에 대한 국회차원의 징계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꼬집으며 15일에 진행될 국회윤리특별위원회에서의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 결정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의사를 밝힌 황교안 한국당 대표 등 지도부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기념식 참석에 앞서 5·18특별법 개정안 등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회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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