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세월호 부적절 발언 사죄…윤리위서 조치"

"유가족과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

강민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4/17 [11:12]

황교안 대표 "세월호 부적절 발언 사죄…윤리위서 조치"

"유가족과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

강민석 기자 | 입력 : 2019/04/17 [11:12]

[미디어이슈=강민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잇따른 당 의원들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도넘는 발언에 대해서 "있어선 안 되는 부적절한 발언이 나왔다"며 "당 대표로서 다시 한번 사죄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은 물론 표현 자체도 국민 감정과 맞지 않다"며 "당 윤리위원회에서 조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정진석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라고 했고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황 대표는 당 전현직 의원들이 도 넘는 발언에 대해서 사과와 함께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뼈를 깎고 있는데, 한마디 잘못된 말로 모든 노력이 물거품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말 한마디, 행동 하나라도 국민 입장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차 의원과 정 의원은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남겼던 논란의 글을 삭제했으며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하면서 징계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하면서 "이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좌파이념에 사로잡혀 우리 경제의 토대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저임금 폭등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경제를 망가트리고 무리한 근로시간 단측으로 기업근로자를 모두 힘들게 한다. 탈원전 정책으로 연관 산업이 줄도산하고 에너지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철지난 이념의 좌파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정권은 대선 채무에 발목잡혀 민주노총을 비롯한 좌파 진영에 끌려 다니고 있다"며 "모든 노동정책을 귀족노조의 입맛에 맞추고 기업들을 불구대천의 죄인으로 취급한다"며 경영계를 외면하면서 노동계 의견만 수용하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만료에 대해서 연석회의를 마친 황 대표는 "오랫동안 구금된 전직 대통령이 계시지 않고, 몸도 아프시다. 여성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계신 점을 감안해 국민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정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상고심 재판구속 기간이 만료됐지만 공천개입 혐의로 인해 징역 2년이 확정돼 석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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