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형 산불 ‘정의용 늦은 이석’에 ’네 탓‘ 공방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19/04/07 [00:24]

여야, 대형 산불 ‘정의용 늦은 이석’에 ’네 탓‘ 공방

박종완 기자 | 입력 : 2019/04/07 [00:24]

▲ 5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 원명국



한국, 속초시장 부재에 “정권과 여당 본모습 보여줘”

민주, 재난 추경 ‘정치적 목적’ 나경원에 “지원 막겠다는 심산인가”

바른미래 “반성은 다 같이 해야”…민주・한국 ‘정쟁 중단’ 촉구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강원도에서 ‘재난사태’가 선포될 만큼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늦게 이석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6일에도 네 탓 공방을 이어 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실장을 운영위에 붙잡아 놓은 자유한국당 탓'이라며 공세를 펼쳤고, 한국당은 ‘양해를 구하지 않은 정 실장 탓’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 소속 김철수 속초시장이 산불 발생 15시간 후 상황실에 나타난 점을 거론하며 “지역주민 4천여 명은 전전긍긍하며 야밤에 대피소 돗자리를 펴고 있었다는 것이 결과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집권여당 출신 지자체장의 사소한 행보 하나하나가 정권과 여당의 본모습을 보여줄 뿐”이라며 “공직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뿐”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피해 지역의 재난 추경에 대해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같다’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피해지원 생색은 내면서도, 현 정부에서 실제로 예산을 투입해 국민이 체감하는 지원을 막아야 한다는 심산인가”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예비비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피해 복구 지원 등을 추경에 반영하자는 것을 나 원내대표가 모를 리 없다”며 “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보상과 복구를 위한 추경을 ‘정치적 목적’으로 반대하기 보다는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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