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상생・공존”…자료 제출 공방 與 “망신주기” vs 野 “깜깜이”

박영선 “상생이 해법…현장과의 소통 중요, 미제출 자료 제공할 것”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19/03/27 [20:57]

박영선 “상생・공존”…자료 제출 공방 與 “망신주기” vs 野 “깜깜이”

박영선 “상생이 해법…현장과의 소통 중요, 미제출 자료 제공할 것”

박종완 기자 | 입력 : 2019/03/27 [20:57]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원명국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키워드는 ‘상생과 공존’이었다.

 

박 후보자는 27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상생과 공존, 이 단어는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단단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기본 철학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장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중심을 중소벤처기업으로 전환시켜 선진경제로의 단단한 기틀을 마련함은 물론,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진정한 우리경제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토록 돕겠다”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함께 잘사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에 자발적인 상생협력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상생협력은 경제구조를 바꾸는 첫 걸음이며 재벌개혁도 결국 상생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킨 것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을 적극 뒷받침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이 독자적인 정책영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는 박 후보자에 대한 여야 간 질타와 반박 공세로 얼룩졌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박 후보자에게 주민등록법 위반, 세금 지각 납부, 재산 축소 신고, 증여세법 위반, 논문 표절 등의 의혹에 따른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자료제출이 부실해 청문회 연기를 요청했지만 여당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서 진행은 되기는 하지만, 이제까지 청문회 중에서 이렇게 자료없이 깜깜이 청문회를 한 적은 없었다"고 성토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자료에 사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어 장관직 수행을 검증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불만을 쏟아냈다.

 

박범계 의원은 "이것은 후보자를 검증, 청문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민주당 검찰·재벌개혁의 상징이었던 후보자를 정치적으로 망신주기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야권이 처음부터 청문회 파행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길 바라겠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자는 “의원들이 자료 제출을 요구한 총 2252건 중 145건을 제출 안했고, 시간이 너무 경과해서 없는 자료가 대부분이다”라면서 “이외 제가 갖고 올 수 있는 부분은 오늘 다 찾아왔다. 원하는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으며, 미제출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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