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좌익 독립운동가 서훈은 면죄부"...손혜원, "경고, 내 아버지 입에 올리지 마"

자유민주주의 정부수립을 반대하고 체제 부정한 것 인정하기 어렵다.

강민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3/17 [11:44]

나경원, "좌익 독립운동가 서훈은 면죄부"...손혜원, "경고, 내 아버지 입에 올리지 마"

자유민주주의 정부수립을 반대하고 체제 부정한 것 인정하기 어렵다.

강민석 기자 | 입력 : 2019/03/17 [11:44]

[미디어이슈=강민석 기자] 여야의 '친일 잔재 청산'이 도마에 오르며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3.1절 10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친일 프레임이 여야 정치권에 뜨거운 감자가 됐다.

 

지난 15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을 향해서 친일 청산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손 의원 아버지는 '조선공산당' 활동을 했다는 것을 밝히며 "친일 청산이 잘 못 됐다"고 주장 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손 의원 아버지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방 이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정부수립을 반대하고 체제를 부정한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

 

여기에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국론분열을 가져온 부분이 있고 문재인 정부가 좌익 독립운동가 서훈 수여 면죄부로 가는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역사공정까지 거론했다.

 

이에 대해서 손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 원내대표를 겨냥 "경고한다"며 "내 아버지를 입에 올리는 일은 삼가해달라"고 언급하며 조선노동당 경력은 고작 1년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원 아버지는 조선노동당 경력으로 평생을 빨갱이 소리를 들으며 살았고 독립운동 경력은 무시됐으며 조국으로부터 온갖 불이익을 당하며 억울하게 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 자신의 아버지인 손용우 독립지사는 몽양 여운형 선생과 독립운동을 하고 1947년 조선노동당에 가입을 했지만 1948년 큰 오빠 출산과 함께 전향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당시 친필로 남겨놓은 진정서와 당시 경찰청장과 정보과 형사의 증언들이 있다고 주장 했다.

 

손 의원은 이런 증거를 갖고 나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 밖에 모르는 당신 같은 이기적 정치인이 함부로 입에 올릴 그런 분 아니다"라며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친일 청산에 대한 의견이 반민특위와 좌파사회주의로 양분화 되면서 분열이 우려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이인영 "新친일세력, 우리 국민이 극복할 대상"
1/4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