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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영양성분 나트륨 함량 다소 높아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0/02/19 [08:43]

가정간편식 영양성분 나트륨 함량 다소 높아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0/02/19 [08:43]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에 대해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해 공개했다.

 

식약처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나트륨·당류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국민의 식품 소비 성향을 분석한 결과 가정간편식의 섭취빈도가 높아 이에 대한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대형마트·온라인·상생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볶음밥 106개, 컵밥 60개, 죽88개 등 총 254개 가정간편식 식사류 제품이다.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식사류에는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탄수화물·단백질 등이 1일 영양성분기준치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간편식 식사류 주요성분 (자료=식약처)

조사대상 제품의 1회 제공량 당 평균열량(324kcal)은 주요 섭취연령(19~29세) 남자의 1일 에너지 필요량(2600kcal)의 12.4%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 28.8%), 라면 (526kcal, 26.3%) 등 유사 식사류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단백질·지방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낮았다,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대비 다소 높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간편식 제품군별 나트륨 함량 (자료=식약처)

나트륨 함량은 가정간편식 식사류(볶음밥·컵밥·죽) 제조사별로 크게 차이를 보였다. 제품을 선택할 때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다.

 

볶음밥류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씨제이제일제당(주)의 ‘쉐프솔루션 햄야채볶음밥(1540㎎)‘, 가장 낮은 제품은 웬떡마을영농조합의 ‘연잎밥(269㎎)‘으로 조사됐다.

 

컵밥의 경우 씨제이제일제당(주)의 ‘부대찌개 국밥(1530㎎)‘이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제품은 ㈜라이스존의 ‘우리쌀 컵 누룽지(30㎎)‘이다.

 

죽의 경우에는 ㈜서울요리원의 ‘사골쇠고기 야채죽(1310㎎)‘과 ㈜오뚜기의 ‘고리히카리쌀죽(0㎎)‘으로 각각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비교 분석, 당·나트륨 저감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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