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대비해 인재위원회 활동을 본격화하고, 인재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에서 "인재위원회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 제가 직접 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시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 극복, 민생위기 극복,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를 안정화하는 일, 통합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는 일을 민주당과 함께 수행할 인재들의 추천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인재 영입 실무를 담당할 인재위원회 간사에는 재선 김성환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일반 국민이 총선에 출마할 인재를 직접 추천하는 '인재 국민 추천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민주당 인재위는 경제 산업과 과학기술, 기후환경에너지, 민생, 검찰 사법개혁 등을 비롯해 모두 11개 분야에 걸쳐 추천을 받겠다고 밝혔다.
강성 지지자들의 참여로 추천이 편향될 수 있다는 지적에, 김성환 의원은 "투표로 하는 행위가 아니다"라며 "열성 당원에 의해서만 좌우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발표한 '인재 국민추천제'가 제대로 작동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미 강성 당원이 전반적인 당원 여론을 좌우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이 주도할 공산이 클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종완 기자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