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라라필름’의 김우주 감독을 만나다.연출과 연기를 한 장편 <까막별>로 관객과 만나고 싶어K-WebDramaAward #인터뷰 #3호 #라라필름 #회사생활
10월 3일까지 작품 출품이 가능한 이번 KWDA에는 현재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다. 오늘 세 번째로 만난 사람은 ‘회사생활’을 연출한 김우주 감독이다.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동료들과 ‘라라필름’을 만들어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김우주 감독은 아직 내세울 만한 작품은 없다고 했지만,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 그들의 영상 목록을 보면 다양한 작품들이 올라와 있었다. 아직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은 대중에게 인지도가 약한 소규모 제작사의 한계일 뿐, 유튜브 채널 ‘라라필름’의 작품에는 젊은 제작진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오는 재미가 있었다.
Q. 다양한 연극 작품에서 연기를 하셨는데 ‘라라필름’에서는 연출을 하고 있습니다. 연기는 그만둔 건가요? A. 아닙니다. 연극 활동을 그만두면서 계획했던 ‘라라필름’이라는 팀을 만들게 되었는데, 영상연출 경험이 없어 팀장인 제가 맡게 된 것입니다. 4년간 공부하면서 작품을 연출하며 꾸준히 작품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연극과 영상물은 ‘무대’와 ‘스크린’(또는 ‘화면)이라는 관객을 만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얼마 전 모 유명 배우가 “(연극에서) 가짜 연기(대사가 관객에게 들리도록 크게 목소리 내는 연기)를 시키는 것이 이해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주로 소극장에서 활동해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은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다. ’라라필름‘의 작품에서 배우들의 작은 움직임도 카메라가 놓치지 않는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A. 아직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이 없습니다. 제일 유명한 작품이 영화 <귀향>에서 말 그대로 단연인 이름도 없는 ’일본군3‘이었습니다.
상업영화에서는 이름도 없는 단역이지만 김 감독은 작품을 꾸준히 만들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최근에는 장편영화에도 도전해 본인이 연출과 연기를 한 <까막별>이라는 작품을 완성했다고 한다.
Q. 감독님의 작품을 보면 김주황 배우처럼 꾸준히 출연하는 연기자들이 있습니다. A. 촬영과 연기 등 대부분은 ’라라필름‘ 팀원들이 직접 합니다. 저희가 작은 제작자라서 어려움이 많아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김주황 배우님도 연극을 함께 하던 선배님이라 일정이 되면 출연해 주시고 있습니다.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많은 작품이 제작되고 있다. 김 감독은 매체가 많아지면서 연기를 할 기회가 늘어나, 연극 무대에서 많은 배우가 영상 쪽으로 넘어오고 있지만 아직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Q. ’라라필름‘을 보면 꾸준하게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제작비가 부담될 것 같은데? A. 먼저 저희 팀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구성은 작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현재 연출부 2명, 배우 2명, 촬영 2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작비는 모든 팀원이 동일하게 부담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직 ’라라필름‘을 ’회사‘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하다고 김 감독은 말했다. 팀원들 모두 생활을 위해서 각자의 생업을 별도로 가지고 있지만 본인은 아직은 연출과 연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A. 아직 젊다 보니 큰 반대는 없습니다. 보통 지지를 많이 해주죠. 그러나 연기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는 분들을 보면서, 지금 제일 큰 반대하는 사람은 제가 아닐까 합니다.
김우주 감독, 아니 김우준 배우는 자신이 연기를 하는 이유는 처음에는 꿈을 좇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일이고 보람을 느끼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먼 미래의 꿈보다 다음 작품에서 좀 더 나은 연기를 보여주는 게 꿈이라는 그에게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라라필름‘을 팀원들이 다른 직업 없이도 제작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아직은 콘텐츠로 수익을 올린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주‘라는 그의 이름은 예명이 아닌 본명이라고 한다. 그의 이름 ’우주‘처럼 좀 더 나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그는 ’큰 배우‘로 성장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단역배우‘에서 ’조연‘, ’주연‘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그때 다시 그와 인터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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