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박 후보자 사퇴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이것을 계기로 신속하게 완료되기를 희망한다”며 “나머지 국회 청문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국무총리 후보자 이하 분들에 대해서는 국회가 신속하게 내일까지 드린 재송부기한에 마무리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임혜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야당의 반발을 샀다.
국민의힘 박성중 간사는 "의사진행 발언도 듣지 않고 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박준영 후보자의 사퇴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면서 임혜숙·노형욱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지명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박준영 후보자에 대해선 "진즉에 했어야할 사퇴"라며 "나머지 후보자들도 국민앞에 최소한의 염치를 가지고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하고 "청와대의 지명철회도 다시 한 번 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노형욱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도 채택해 당분간 정국 경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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