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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촛불항쟁'...민중공동행동 "文정부, 무늬만 개혁"

이원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5/12 [16:54]

다시 '촛불항쟁'...민중공동행동 "文정부, 무늬만 개혁"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1/05/12 [16:54]

 © 뉴스타파 갈무리


[미디어이슈=이원희 기자] 지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만들어진 ‘민중총궐기투쟁본부’를 계승한 민중공동행동이 전국조직인 ‘전국민중행동’으로 확대개편된다.

 

민주노총이 소속된 민중공동행동은 12일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대표자회의를 통해 전국민중행동 준비위원회 출범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중공동행동은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 학생 등 대중조직과 사회단체들이 촛불항쟁 당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를 구성한 것을 계승한 단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조직을 정비·확대하고 지역 조직 등과 함께 전국 조직인 ‘전국민중행동(준비위)’으로 새롭게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에는 민중공동행동에 참여했던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한국진보연대·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보건의료단체연합·사회진보연대 등 30개 단체가 우선 참여했다.

 

이들 준비위는 “문 정부는 스스로 ‘촛불정부’를 자임하면서도 실제로는 촛불 민의를 외면하며 4년을 허비한 채 임기를 마쳐가고 있다”며 “문 정부의 4년은 ‘맹목적 대미 추종’, ‘재벌존중 민중무시’. ‘무늬만 개혁’, ‘적폐 부활’의 4년”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민중에게는 이 정부를 심판하고 다시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촛불을 들어야 하는 엄중한 과제가 부여됐다”고 선언했다.

 

또한 “우리는 이용당하고, 기만당하고, 배신당한 촛불 민의를 되살리는 엄중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다시금 총궐기 깃발을 들고자 한다”며 “민중 기만과 촛불 배신에 맞서 민중의 생존, 정의와 공정, 평화와 통일을 향해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중 투쟁을 위한 전국 조직의 출범을 선포하고, 하반기 노·농·빈의 총파업과 총궐기, 대선을 앞둔 내년 1월 중순 모두가 결집한 민중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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