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여야, 새 지도부 광주行..."변화" vs "사죄"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1/05/07 [20:39]

여야, 새 지도부 광주行..."변화" vs "사죄"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1/05/07 [20:39]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부터)  © 채널A뉴스 갈무리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여야 새 지도부가 7일 일제히 광주로 달려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이 하락한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국민의힘은 5·18 묘역에서 사죄의 뜻을 표하며 지역적 외연 확대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께 민주당 송영길 민주당 지도부가, 10시께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 지도부가 차례로 광주 5.18 국립묘지를 방문했다.

 

송 대표는 5.18 민주묘지 추모탑 앞에서 큰절을 하며 유능한 개혁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진 현장 취고위에서 "문재인, 노무현 두 대통령을 배출한 힘이 광주에서 같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광주가 민주당의 뿌리"임을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오월 민주 영령님께 깊은 추모와 존경의 마음을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12살의 나이로 집앞에서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숨진 초등학생 전재수군의 묘역도 참배했다.

 

김 대표 대행은 "희생당하고 아픔을 당하고 계신 유족들과 돌아가신, 부상하신 모든 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무릎사과 이후 다시 한 번 사과를 통해 진정성을 내세웠다.

 

또한 광주 방문 배경에 대해 "우리가 조금 더 많은 관심을 쏟고 노력을 배가해야 할 분야"라며 "지역, 계층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를 키우기 위한 첫 행보가 광주"라고 설명했다.

 

이날 여야 지도부가 광주행을 택한 이유는 최근 호남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대선을 위해 민주당은 지지층을 얼마나 사수할 지, 국민의힘은 호남 공략으로 외연을 확장할 지 주목된다.

박종완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