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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기본 급식비 1만500원으로 인상...격리장병에 정량배식

이원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5/07 [15:16]

軍, 기본 급식비 1만500원으로 인상...격리장병에 정량배식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1/05/07 [15:16]


[미디어이슈=이원희 기자] 국방부가 군 장병 기본 급식비를 하루 8500원 수준에서 내년부터 1만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격리된 장병에게 부실한 급식을 지원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선 일반 장병과 동일한 수준의 배식이 보장되고, 격리 기간에 제한되던 군부대 매점(PX) 이용도 일부 가능하게 된다.

 

국방부는 7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격리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은 △정량과 균형배식 기본원칙을 준수하면서 △격리장병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메뉴 누락 없이 온기가 유지된 도시락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장병들이 선호하는 육류 등 선호품목을 약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필요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자율운영부식비의 운영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격리 기간 사용이 제한됐던 PX의 경우 사전에 신청을 받아 원하는 물품을 구매하고 이를 격리장소로 배달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국방부는 기본급식비를 내년에 1만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현재 장병의 한 끼 급식비는 2930원으로 고등학생 한 끼 급식비(3625원)의 80% 수준에 불과해 비판이 제기됐다.

 

연 4회로 제한된 배달음식을 월 1회로, 월 1회 제공되던 '브런치'를 주 1회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신병훈련교육기관의 샤워 컨테이너, 이동식 화장실, 옥외 세면장 등을 신속히 확보하고 취침 시 마스크 착용은 원하는 장병만 하도록 하는 등 인권침해라고 지적받던 요소들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추가 소요가 예상되는 급식 예산은 일부 비선호 품목에 대한 감량과 기존 국방예산의 효율적 집행 관리를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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