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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초선 의원들, 전면 쇄신 등 선거 참패 대응 모색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1/04/09 [16:27]

與 초선 의원들, 전면 쇄신 등 선거 참패 대응 모색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1/04/09 [16:27]

▲ 더불어민주당 20-30 국회의원 간담회     ©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4·7 보궐선거 참패 이후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9일 오전 여의도에서 모임을 갖고 선거 참패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함께 당의 전면적 쇄신 방안을 논의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간사 역할을 맡은 고영인 의원은 회의 시작에 앞서 "선거 결과는 당 지도부와 정부에 더 큰 책임이 있겠지만 우리도 그 일원으로서 반성할 게 있다"며 "우리도 당을 개혁할 임무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는 81명 초선의원 가운데 50여 명이 참석해 선거 참패 원인을 두고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민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가 결정하는 대로 따라갈 게 아니라 81명의 초선의원들이 추진하고 싶은 개혁과제를 논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간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일부 강경파를 제외하고는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드물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초선의원들이 당 지도부에 너무 '순응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초선의원들 가운데 20~30대 청년의원 5명은 이날 국회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은 많은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이었으나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국민의 공감대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보선을 치르게 된 원인이 민주당 공직자의 성 비위 문제였음에도 당은 당헌·당규를 개정해 후보를 내고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사죄도 없었다"며 "선거 참패의 원인은 민주당의 착각과 오판에 있었음을 자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년간 우리 청년의원들은 지도부 판단에 의존하며 국민의 대표로서 치열하고 엄밀하지 못했다"며 "당내에서 할 말을 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주체세력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친문 성향의 도종환 의원을 선임한 데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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