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벨 감독-지소연 "역사를 만들고 싶다"

이원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4/07 [19:10]

벨 감독-지소연 "역사를 만들고 싶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1/04/07 [19:10]


[미디어이슈=이원희 기자]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싶다.”

여자 국가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과 에이스 지소연(첼시FC위민)이 사상 최초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 나가기 위해 중국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차전은 8일 한국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은 13일 중국 쑤저우올림픽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37전 4승 6무 27패로 열세이며, 그 중 올림픽 예선에서는 4전 1무 3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역대 전적의 열세를 극복하고 반드시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겠다는 것이 여자 국가대표팀의 각오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직까지 올림픽 본선에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중국을 꺾으면 사상 최초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7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벨 감독과 지소연은 입을 모아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벨 감독에게) 최종 소집 훈련에서 어떤 것에 중점을 뒀는가?

탄탄한 수비와 고강도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가다듬었다.

-(벨 감독에게) 중국과의 전적에서 열세다. 선수들을 어떻게 동기부여하고 있는가?

중국이 전적에서 우세할 수는 있다. 우리는 지난 경기 결과를 기억하고 있다. (한국은 벨 감독의 한국 데뷔전이었던 2019 EAFF E-1 챔피언십 중국전에서 내용적으로 앞서는 경기를 하다 0-0으로 비겼다.)

-(벨 감독에게) 홈앤드어웨이로 진행되는 두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싶다. 이것이 우리의 동기다.

-(벨 감독에게) 이번 두 경기가 어떤 의미인가?

현재 우리는 동기부여가 가득하다. 역사를 만들고 싶다. 이것이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다. 약 1년 동안 공식경기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빨리 경기장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많은 것이 달리 두 경기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벨 감독에게) 지소연, 조소현(토트넘홋스퍼FC위민), 이금민(브라이튼&호브알비온위민) 등 유럽파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

우리 팀에는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가 세 명 있다. 국내 선수들보다 늦게 소집됐지만 빠르게 적응했다. 조소현은 오늘, 지소연과 이금민은 며칠 전에 합류했다. 이들은 1년 만에 소집임에도 불구하고 팀에 잘 융화되고 있다. 그간의 부재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잘 스며들었다. 물론 팀의 중심은 국내 선수들이지만, 이 선수들이 가진 개인적인 역량들이 경기장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첼시와 브라이튼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공식 차출 기간보다 이른 차출을 가능하게 협조해줬다. 두 구단에 감사하다.

-(지소연에게) 이번이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는가?

감독님이 말씀하셨듯 역사를 만들고 싶다. 1년 동안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번 두 경기 통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고, 꼭 올림픽 본선에 나가고 싶다.

-(지소연에게) 오랜만에 만난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

팀에 합류한지 며칠밖에 안됐지만, 중국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 그만큼 올림픽 본선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계속해서 경기 이야기만 하고 있다.

-(벨 감독에게) 중국 선수 중 인상 깊은 선수가 있는가?

개별 선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 중국은 강한 팀이다. 피지컬적, 기술적으로 강하고 역동적인 팀이다. 우리보다 많은 시간을 준비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런 부분을 잘 대비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가 위협적인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이야기하겠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