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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여성회 젠더폭력 예방, 사각지대 수요자 발굴해야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1/03/04 [20:53]

씨알여성회 젠더폭력 예방, 사각지대 수요자 발굴해야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1/03/04 [20:53]

▲ 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의 ‘2021년 찾아가는 젠더폭력 예방교육’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참석한 자문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경기도 광주시 씨알여성회는 젠더폭력 예방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각지대 수요자를 발굴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강사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씨알여성회가 2월25일 진행한 ‘2021년 찾아가는 젠더폭력 예방교육’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모두 교육 비의무대상(10인이하 사업장, 이주노동자 등)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강은영 박사(한국형사정책연구원)는 “교육인원의 양적증대보다는 교육횟수를 늘려, 대상자가 자신의 권리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신상숙 교수(서울대여성연구소객원연구원)는 “사각지대 비의무대상자를 발굴하기 위한 제도적 정책적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며,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영애 소장(하남 성폭력상담소)은 “현장에서 대상자를 직접 접촉하는 강사의 역량이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강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수 기자(경기도민뉴스 사회부장)는 “학부모 중 어머니보다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근본적 인식변화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각자 현장에서 겪은 경험 등으로 바탕으로 △결혼 이주 여성 등 비의무대상 사각지대 발굴과 △강사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체적으로 의견 일치를 보였다.

 

유복연 대표(씨알여성회)는 “학교가정밖 청소년 등에 대해서는 기초통계조차 없는 경우가 많아, 대상자발굴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협약을 통한 각종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지만, 때로는 양적위주 평가지표로 제약을 받을 때가 있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회의는 ‘2021년 찾아가는 젠더폭력 예방교육 사업계획’을 위한 것으로 △새로운 유형의 젠더폭력 예방교육 및 안정망 구축 △교육 사각지대 예방교육과 안전망 구축 △전략집단 적극 발굴과 안전망 구축 △성 평등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위한 민관 협력망 구축 강화를 위해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선적으로 경기 10개시군(수원 성남 용인 부천 평택 안산 안양 화성 광명)를 주요 대상 지역으로 삼아 교육을 추진하되, 다른 지역에서 신청한다면 지원하기로 했다.

 

씨알여성회부설 성폭력상담소는 각 지역 단체와 연계해 2021년 찾아가는 젠더폭력예방교육을 실시예정이다.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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