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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광명 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직원 12명 직무배제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1/03/02 [19:42]

LH, '광명 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직원 12명 직무배제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1/03/02 [19:42]

▲ LH공사 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 제기하는 민변     © KBS뉴스 영상 갈무리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 일대 부동산을 투기 목적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원 12명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2일 LH는 "시민단체로부터 이날 투기 의혹이 제기된 관련자 전원에 대해 직무에서 배제하는 등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며 "자체적인 전수 조사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 10여명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7천평을 신도시 지정 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LH 관계자는 "이날 시민단체가 땅 투기 의혹이 있다고 발표한 직원 14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실제 우리 직원은 12명으로 확인됐다"며 "사안이 중대해 이들에 대해 직무 배제 조치를 내렸다. 다만, 아직 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징계 성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제시한 14명의 명단은 LH 홈페이지 직원 이름 검색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안다"며 "자체 조사 결과 12명은 현직 직원, 2명은 전직 직원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투기 의혹을 받는 직원 상당수는 서울·경기지역 본부 소속으로 보상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감사원 등 관계 기관의 조사가 이뤄지면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조사 결과 위법·부당한 행위가 발견되는 경우 해당자를 징계하고 혐의가 중대하거나 명백한 경우에는 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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