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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임금직, 일자리 37만개 증가...2030↓·5060↑

이영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2/25 [13:24]

작년 3분기 임금직, 일자리 37만개 증가...2030↓·5060↑

이영민 기자 | 입력 : 2021/02/25 [13:24]

  © 자료=통계청


[미디어이슈=이영민 기자]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36만9천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년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고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만 크게 늘어 양질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총 1910만8천개로, 작년 동기 대비 36만9천개(2.0%)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일자리가 1년 전보다 8만6천개(-2.6%) 감소했고, 30대 일자리는 6만4천개(-1.5%) 줄었다. 감소폭으로 보면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세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했고 30대 임금근로 일자리는 네 분기 연속 감소다.

 

반면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34만7천개(14.9%) 증가했다. 50대는 12만8천개(3.1%), 40대는 4만4천개(0.9%) 각각 늘었다.

 

산업분류별로 보면 공공행정에서 17만7천개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어 보건·사회복지 부문에서 16만2천개 늘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임금근로 일자리가 오히려 8만7천개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컸던 숙박 및 음식업점 부문에서도 2만5천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공공행정 일자리 증가는 지난해 3∼6월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의 고용충격이 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이 시행됨에 따른 것"이라며 "고령화에 따른 복지와 의료인력 수요가 확대된 데 따라 사회복지서비스업이나 보건업도 모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회사법인이 55.7%로 가장 많았다. 그 외 개인 기업체가 16.6%, 정부·비법인단체가 14.7%, 회사 이외의 법인이 13.1% 등이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작년 동기와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천332만1천개(69.7%),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96만5천개(15.5%)로 집계됐다.

 

신규 일자리는 282만2천개(14.8%), 소멸 일자리는 245만3천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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