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휴가에서 복귀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 수행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신현수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번 신 수석의 사의파동이 일단락됐다고 보고 있다.
앞서 신 수석은 문 대통령의 두 차례 만류에도 사의를 굽히지 않았고, 지난주 거취 숙고를 위한 휴가를 다녀온 이후 자신의 거취를 문 대통령에게 일임했다.
신 수석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주도의 검사장급 검찰 간부 인사 과정에서의 갈등을 겪고 사의를 표명했었다.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했다는 것은 자진해서 사의를 철회하지 않는 선에서 그동안의 소신을 지키는 방식으로 일종의 절충점을 찾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일단 사태가 봉합됐으니 잠깐의 시간을 가진 뒤 결국 교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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