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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반대가 소폭 우세

송호림 기자 | 기사입력 2021/02/18 [21:11]

제주 '제2공항 건설'...반대가 소폭 우세

송호림 기자 | 입력 : 2021/02/18 [21:11]

     © KBS제주 영상 갈무리

 

[미디어이슈=송호림 기자]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주도민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소폭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에 위탁해 실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이날 오후 8시 각 사 보도를 통해 발표했다.

 

먼저 한국갤럽이 성인 제주도민 201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응답률 35.5%·95% 신뢰수준·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를 보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응답자의 47%는 '반대', 44.1%는 '찬성'이라고 답했다. 격차는 2.9%포인트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성인 제주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31.5%·95% 신뢰수준·표본오차 ±2.19%포인트)에서도 응답자의 51.1%가 '반대', 43.8%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격차는 7.3%p포인트다.

 

반면 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별도 여론조사 결과는 이와 정반대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성인 성산읍 주민 504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응답률 43.6%·95% 신뢰수준·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4.9%가 '찬성', 31.4%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격차는 33.5%포인트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성인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46.5%·95% 신뢰수준·표본오차 ±4.38%포인트) 결과 역시 응답자의 65.6%가 '찬성', 33.0%가 '반대' 의견을 냈다. 격차는 32.6%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무선 80%·유선 2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국토부는 제주도에서 합리적, 객관적 절차에 따른 도민 의견 수렴 결과를 제출하면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도내 찬·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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