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이슈=송호림 기자] 취임식을 하루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고향이 델라웨어주를 떠나며 눈물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워싱턴으로 떠나기 직전 델라웨어주 뉴캐슬의 주방위군사령부 야외에서 고별 연설을 가졌다.
바이든 당선인의 고향은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이지만, 그가 10살이 되던 해 부친의 실직으로 델라웨어주로 이사해 지금까지 60년 넘게 살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연설에서 "여러분은 좋은 시절부터 나쁜 시절까지 내 인생 전체를 함께 해줬다"며 "정말 감사드리며 우리 가족을 대신해 델라웨어 여러분이 저와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먼저 세상을 떠난 장남 보 바이든을 언급하며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훔쳤다. 그는 "지금 유일하게 애석한 것은 그가 여기에 없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나는 항상 델라웨어주의 아들이 될 것"이라며 "내가 죽으면, 델라웨어를 내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는 바이든 당선인의 가족과 주 선출직 관료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어 안전 우려 때문에 평소 이용하던 암트랙 열차 대신 비행기를 이용해 메릴랜드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워싱턴DC에 입성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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