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조국 청문회 지각 개최 오명...반쪽짜리

민주당 "만시지탄 국민 여러분께 송구", 한국당 "국회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청문회 열기로"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19/09/05 [07:59]

與-野 조국 청문회 지각 개최 오명...반쪽짜리

민주당 "만시지탄 국민 여러분께 송구", 한국당 "국회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청문회 열기로"

신선혜 기자 | 입력 : 2019/09/05 [07:59]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미디어이슈     ©



[미디어이슈=신선혜 기자] 오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여야가 합의하면서 치르기로 했지만 지각 개최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여야는 4일 조 후보자 청문회를 ‘지각 개최’키로 합의한 데는 여야의 지나친 셈법 탓이란 게 중론으로 여당은 ‘조국 구하기’에 매몰됐다는 지적이다.

 

또한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가족 증인 채택을 명분 삼아 청문회를 미루다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로 인한 기습적인 셀프 청문회 전략에 허를 찔리면서 늦은 청문회를 동참하게 됐다는 오명을 쓰게 됐다.

 

지난달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족 증인이 청문회장에 서는 것을 막으려 증인ㆍ참고인 채택안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하며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실제 후보자 가족이 청문회장에 출석했던 전례에 비춰 민주당 태도는 설득력이 떨어졌다. 야당의 반대가 예상됐던 상황에서 민주당이 협상을 타결하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 2일 열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는 사실상 야당을 ‘패싱’하자는 전략으로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이유로 국회 본청 회의장을 빌려 놓고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로 활용한 데 대해 국회 내규 위반 논란도 불거졌다.

 

한국당도 실리가 없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했던 이틀짜리 청문회가 이날 합의로 하루 청문회가 되면서 당초 의혹이 수두룩하다며 사흘간 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던 것을 보면 상당히 뒷전으로 물러난 것이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서 "만시지탄이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할 따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일관되게 요구해온 원칙대로 국회가 할 일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서 "자유한국당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원하는 국민의 뜻을 따르고 국무위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해야 하는 국회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며 늦은 청문회 개최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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